롯데 카스타드 부여 알밤 맛을 샀다.홍차와 같이 먹으면 아니 같이 셋팅하면 귀여울 것 같아서 샀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귀엽다. 근데 맛은 크림이 너무 달아서 자꾸 홍차 맛을 잃어버린다. 은은하게 감도는 홍차의 쌉싸름함을 밤 크림이 싹 거둬간다. 안그래도 내 입에 약간 싱거운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를 페어링했더니 차 맛이 더 안느껴진다. 그래도 간단한 디저트가 곁들여진 티타임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냥 차를 호로록 마시는 시간이 너무 좋다. 예쁘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정말 스트레스가 풀린다. 애쓰지 않아도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을 보지 않는다. 이럼 말 다했다. 매일 홍차 마시는 영상과 사진을 올리려고 하다보니 찻잔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