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키에 바닐라 라즈베리 케이크를 샀다.한 2년 정도 살까 말까 고민했던 케이크다. 8천원 대에 케이크 4조각이면 괜찮은데 싶다가도 냉동 케이크 주제에 8천원이나 하다니 싶은 생각이 드는 애매한 케이크였다. 그러다 빅토리아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은데 당장 살 수 없으니 대충 색감이 비슷해 보여서 그냥 구매했다. 그리고 내가 가진 접시에 올리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예상도 했다. 그렇게 먹은 바닐라 라즈베리 케이크는 만족스럽다. 우선 포장지에 있는 연출컷과 실물이 거의 똑같아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맛은 달지 않고 상큼하다. 게다가 산딸기, 라즈베리가 케이크 안쪽까지 가득 차있다. 그래서 상큼했을지도, 대신 풍미는 없다. 크림도 맛이 거의 안 느껴지고 빵도 냉동이라 그런지 퍼석하다. 빵 윗부분이 다쿠아즈라고..